[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담양 송강정 등 한국의 옛 건축(정자)을 소개하는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정자를 소개하는 '한국의 옛 정자' 기념우표 57만6000장과 소형시트 32만장을 오는 24일부터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의 옛 정자' 기념우표는 궁궐과 서원, 성당, 산사에 이어 발행되는 다섯 번째 시리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담양 송강정과 봉화 청암정, 경주 독락당 계정, 달성 삼가헌 하엽정 등이 담겼다. 우표 변지에는 20세기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으로 선정된 강릉 선교장 활래정을 볼 수 있다.
담양 송강정은 조선 중기 학자이자 정치가인 송강 정철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인 담양군 창평면 성산에 와 있을 때 머물렀던 곳으로 이곳에서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지었다. 봉화 청암정은 조선 중기 정치가인 충재 권벌의 종택 서쪽에 있는 정자로 사대부의 가거적 주거문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경주 독락당 계정은 조선 중기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이 벼슬에서 물러난 뒤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자리를 잡고 사랑채인 독락당 안쪽 깊숙한 곳에 지은 별채다. 달성 삼가헌 하엽정은 사육신 중 하나인 충정공 박팽년의 후손에 의해 지어진 별당으로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이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 또는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의 옛 건축(정자) 기념우표 [사진=우정사업본부] 2024.04.16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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