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중동 정세 불안 속 한국 공군이 오는 4월 19부터 5월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실시되는 '2024 데저트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공정통제사(CCT),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30여 명이 참가한다. 16일 서울기지를 출발했다.
3주 훈련 기간 ▲저고도 침투와 화물 투하 ▲비정상기지 전술 이착륙 ▲전자전 임무 수행 능력 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은 오는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2024 데저트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다. 훈련 참가 요원들이 16일 공군 서울기지에서 이현희(준장) 15특수임무비행단장에게 출정 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
특히 공군은 2023년 '수단 교민 철수 프라미스 작전' '이스라엘 교민 귀국 지원 작전' 등 실제 작전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최단 시간 내 병력 전개·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진행한다.
올해는 UAE C-130 비행대대와 편대비행과 연합전술토의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군은 ▲연합작전 능력 신장 ▲중동지역·사막환경 작전 이해도 향상 ▲고위협 전장상황 속 생존성 향상 위협대응 전술 숙달 ▲긴급 전개 능력 검증 등의 훈련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데저트 플래그 훈련은 UAE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한국 공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올해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10개국이 참가한다. 참가국 간의 상호 운용성과 전투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공군은 오는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2024 데저트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다. 훈련에 참가하는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 C-130H 수송기 1대가 16일 서울기지를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
훈련에 참가하는 김선규(47·대령) 15비 항공작전전대장은 "데저트 플래그 훈련은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기후와 지형 속에서 고위협 전장 상황에서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고 말했다.
김 전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 공군의 수송기를 활용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훈련 참가 요원들은 3주간 연합훈련을 마친 뒤 5월 13일 서울기지로 복귀한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