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민영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민병복 회장이 17일 "대한민국의 성장맥박이 다시 뛰게 해야 청년들이 꿈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 회장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2회 서울이코노믹포럼' 개회사에서 최근 성장이 멈춘 우리나라 상황과 미래에 대한 꿈을 잃어가는 청년과의 상관 관계를 이같이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병복 뉴스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2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성장 멈춘 대한민국…청년을 꿈꾸게 하자'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저성장·저출산 등 우리 사회 전체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2024.04.17 leehs@newspim.com |
민 회장은 "경제의 미래를 뒷받침해 줄 젊은 인구는 급속히 줄고 있다"며 "각종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는 극단적 대결에 갇혀 문제해결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우리 청년들은 본인의 미래에 대한 꿈을 잃고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미래 '3대 먹거리'로 꼽혔던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산업에 대한 위기감도 불거지는 분위기다. 명목성장률에서 물가 수준을 제외한 실질성장률은 사실상 제로 수준이며, 경제도 활력을 잃고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 회장은 "반도체는 미국에, 이차전지는 중국에 밀리고 있고, 바이오산업의 경우 돈줄이 말라 고사지경인 업체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부터 운영해온 뉴스핌의 KYD(Korea Youth Dream)도입 취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민 회장은 "성장이 멈춘 대한민국에서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이라는 장기계획을 세워 이를 실천해 나가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며 "청년을 꿈꾸게 하자는 슬로건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민 회장은 "이번 총선은 소통을 잘하지 않고서는 민심을 얻을 수 없다는 결과를 보여줬다"며 "KYD는 전문가, 정부, 정치권 등 모두에 열려있는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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