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정부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이태원참사특별법 추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이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지켜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4.19 leehs@newspim.com |
이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들을 21대 국회가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며 "전세사기피해자들은 지난 17일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절하게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제안에 대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전향적 말씀을 환영한다"며 "민생회복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반드시 좋은 결론을 얻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상임고문단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공약으로 말씀하신 거니까 공약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한 말씀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 재원 마련 대책이라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치킨·김·초콜릿·아이스크림까지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중동 사태까지 겹쳐 환율이 치솟고 국제 유가마저 들썩거리는 상황이라 가뜩이나 힘든 민생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이런 어려운 서민의 삶을 더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하신 만큼 총선에 담긴 민심을 받들어 민심 살리기에 적극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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