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습을 받은지 엿새 만인 19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강행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은 즉각 보복할 계획이 없다고 익명을 요구한 이란 정부 관리가 로이터 통신에 알렸다.
해당 관리는 "이번 사건의 외국 배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외부에서 공격을 받은 일이 없으며 현재 논의는 공격보다는 침투에 더 많이 기울어져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국영TV도 이날 이스파한 지역의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된 소형 드론이 외국에서 발사된 게 아닌 자국에 침투한 자들이 국내에서 쏘아 올린 것이라고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처럼 이란이 이스라엘로부터 공격받았단 사실을 부인하는 가운데 이스라엘도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양측이 전면전과 중동 역내 확전을 피하려 '로우키'로 대응하고 있단 진단이 나온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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