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 공습에 나서자 국제사회는 중동지역과 전세계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긴장 고조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한 성명에서 "중동에서 보복의 위험한 순환을 멈출 때"라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보복 행위를 비난하고 국제사회가 지역 전체와 그 너머에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더 이상의 사태를 막기 위해 협력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란이 미사일과 무인기(드론)으로 공격하자 이스라엘군의 대공 미사일 체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대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이란과 이스라엘 및 그 동맹국들 모두가 역내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지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모든 당사자가 추가 행동을 자제하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심각한 분쟁 확대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이 지역에서 차분함이 확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기자들에게 중동 지역에서 단계적 긴장 완화가 추진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우방과 동맹국들과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들과 함께 이 방향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당사자들이 더 이상의 확대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G7은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을 중재해온 이집트 정부도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의 지속적인 긴장 고조 행위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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