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19 21:31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경찰이 경비함정 도입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전 청장과 전 장비기획과장 A씨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해양경찰이 서해 전력 증강사업에서 대형 함정 도입을 추진하면서 평균 속력보다 낮춰 발주했다"며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김 전 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해 2월과 7월 인천 해양경찰청 본청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업체 본사를 차례로 압수수색했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김 전 청장 자택을 비롯한 12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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