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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도전 조정식 "'명심'은 당연히 나…개혁 국회 돼야"

기사등록 : 2024-04-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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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22대 국회 국회의장직에 도전하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명심'(이재명 당대표의 마음)은 당연히 저 아니겠냐"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회의장 도전에 나서기 전 이 대표와 사전 논의를 진행했는지' 질문에 "이 대표에게 국회의장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열심히 잘하라고 그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2.26 yooksa@newspim.com

조 의원은 국회의장직 도전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국회의 최다선으로서 국민의 뜻을 실천하는 개혁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장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총선 민심을 요약하면 딱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정권 심판, 두 번째는 민생경제 회복"이라며 "이번 6월부터 시작될 22대 국회는 이러한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고 실천하는 개혁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저를 비롯해서 또 6선 의원도 있고, 그다음에 5선 의원 몇 분도 자천타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는데 결국은 선수 문제를 떠나서 누가 가장 준비된 후보인가가 중요하다"며 "이번 22대 국회를 개혁국회로 만들고, 총선 민의를 받드는 데 있어서는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군만 현재 10명에 이른다. 조 의원과 6선 추미애 당선인에 더해 5선 정성호 의원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국회의장의 중립성 여부를 묻는 질문엔 "민주당이 배출한 의장이고, 민주당이 다수당"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 총선 민심에서 드러난 내용들을 정확하게 관철하고 그것을 성과로 만드는 게 의장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2년간 중립으로, 탈당을 하지만 그다음에 다시 당으로 복귀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저는 민주당이다. 민주당 출신의 의장이 되면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이라는 부분들을 늘 명심을 하고, 총선 민심을 반영하는 국회의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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