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빌 리 미국 테네시 주지사를 만나 우리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날 정인교 통상본부장이 리 주지사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국과 테네시주 간 경제·통상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정인교 통상본부장은 한미 양국이 전통적인 안보 동맹에서 첨단산업·공급망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 배터리와 양·음극재 기업들의 테네시주 투자가 협력 강화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투자·경영 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세제 지원 등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테네시주에 집중 투자 중인 우리 배터리와 양·음극재 기업들이 IRA 관련 세제 혜택을 차별 없이 충분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심 있게 살펴봐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 투자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앞두고 설비 구축과 현지직원 교육을 위해 필요한 전문가 파견 관련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도 함께 당부했다.
이에 리 주지사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등 한미 간의 경제협력 강화를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측의 요청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열린 무역·기술 안보 포럼 제2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유정열 KOTRA 사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장, 김병연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산업계 등 무역·기술 안보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024.02.16 photo@newspim.com |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