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5억 파운드(8507억원) 상당의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외신이 전했다.
수낵 총리는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를 만난 후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으로 올 회계연도 영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액은 총 30억 파운드(5조 1044억원)가 된다. 앞서 미 하원은 600억달러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안을 승인했다.
수낵 총리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야만적 야심에 대항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것은 영국과 모든 유럽에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다"며"푸틴이 침략 전쟁에서 성공하도록 내버려두면 그는 폴란드 국경에서만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용감하게 싸우고 있으나 지금 우리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영국의 지원 패키지가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패키지에는 우크라이나에 60척의 배, 1600기 이상의 방공 미사일, 400만 발의 소구경 탄약을 지원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한편 수낵 총리는 투스크 총리와 양국간 안보 현안 외에 경제 관계 확대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2일 키이우를 방문한 수낵 영국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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