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물류산업을 미래 주도 성장 산업으로 구분하고 활성화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과거 항만 하역 수준에 머물러 있는 물류산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많은 사람들이 물류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물류산업 혁신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료를 보고 있다. 2024.04.23 min72@newspim.com |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물류산업 혁신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류산업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만큼 정부도 그에 못지 않은 노력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물류산업은 이커머스 시장 성장, 코로나19 기간 글로벌 공급량 제약으로 지속 성장하며 2022년 매출액 183조원을 달성했다. 택배업과 늘찬배달업, 창고업 등 생활물류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운임상승에 따른 항공화물과 해운 매출액 증가가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박 장관은 "물류의 시대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과거 물류는 농산품 등 생산물품이 주 였고 물류는 당연히 따라오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인식이 됐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얼마나 좋은 물건을 생산하느냐의 문제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물류를 해결하느냐하는 문제가 더 중요한 화두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소비자나 다른 생산자에게 정확하고 안전하면서 빠르게 전달하느냐가 경쟁력으로 바뀐것 같다"면서 "AI나 빅데이터를 돌려서 나오는 아웃풋을 생산기술에도 쓰겠지만 물류에 쓰는게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시대로 가다보니 물류산업이 미래를 주도하는 성장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런 산업을 담당하는 주무장관이란게 뿌듯하다"면서 "R&D와 산업전반에 대한 인식전환과 산업의 가격 환경 개선, 미래 비전 제시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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