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CU가 선보인 '카드형 골드'가 빠른 속도로 매진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CU는 지난 1일부터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 및 인증한 카드형 골드 10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카드형 골드는 다양한 중량의 골드바를 카드 형태 케이스로 제작해 소장성을 높인 상품이다.
특히 금 값이 크게 오른 최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0.1g~1g대 저중량 카드형 미니 골드바 수요가 높다.
CU 카드형 골드 판매 [사진=BGF리테일] |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1g 이하의 저중량 골드바 판매량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 68% 이상 증가했다.
CU는 0.5g(7만7000원), 1g(11만3000원), 1.87g(22만5000원) 세 종류의 카드형 골드 10종을 선보였는데, 판매 개시 4주차 현재 준비한 전체 수량의 60%가 판매됐다.
특히 1g 골드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지 이틀 만에, 1.87g 상품은 보름 만에 완판됐다. 금값이 나날이 오르자 CU가 정찰제로 출시한 골드 상품이 시세보다 저렴해지면서 판매에도 속도가 붙었다.
가장 많이 구매를 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41.3%를 기록했다. CU는 가장 인기가 높은 1g 카드형 골드 수량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2g, 4g, 10g 등 보다 중량이 높은 골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유성환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책임은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번지며 금은방이 아닌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금을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접근성이 높은 유통채널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