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경선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 양자대결에서는 막상막하다.
24일(현지시간) 퀴니피악대가 지난 18~22일 전국 등록 유권자 1429명을 포함한 18세 이상 성인 16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6% 동률로 나타났다. 표본오차 범위는 ±2.5%포인트(p)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코넬 웨스트, 질 스타인 등 제3 후보를 포함한 다자대결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7% 동률을 기록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16%의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 19~21일 등록 유권자 9791명을 대상으로 한 양자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4%로 트럼프를 1%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표본 오차 범위가 ±1%p여서 사실상 동률이다.
마리스트대가 미 공영 방송 PBS의 의뢰로 지난 16~18일 등록 유권자 104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앞섰지만 오차범위(±3.5%p) 밖의 유의미한 결과는 아니다.
이처럼 양자대결은 팽팽한 가운데 케네디 주니어 후보 사퇴시 이들 표가 트럼프에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악대 조사에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 지지층에 그가 사퇴시 투표할 차선 후보를 물으니 트럼프 47%로 바이든(29%) 대통령을 앞섰다.
마리스트대 조사에서도 케네디 주니어 후보 지지자 중 8%가 민주당원, 10%가 공화당원, 무당파 2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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