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가정보원은 25일 "중동 정세 불안 및 모스크바 테러 등 세계 각지에서 크고 작은 테러가 발생하고 있는데 따라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예방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ISIS(이슬람국가) 등 테러단체들이 선전효과 극대화를 위해 종교ㆍ체육ㆍ쇼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위 '소프트 타깃' 테러에 집중할 가능성에 유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 [사진=국정원 홈페이지] |
국정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조하여 해외 여행객들이 기내 탑승 전 '테러위협 행동요령'을 살펴볼 수 있도록 출국장에 입간판을 설치했다.
또 외교부와는 테러위협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해외 안전정보 문자를 별도 발송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정원은 각국 정보기관과 대테러 협력 채널을 한층 강화하고, 테러 징후 첩보를 실시간 공유ㆍ대응할 방침이다.
국정원은 외교부ㆍ대테러센터와 함께 최근 테러위협 실태와 유사시 행동 요령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카드뉴스는 ①국정원 ②외교부 '해외안전여행' ③대테러센터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테러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출국 전 방문국의 여행경보 단계를 확인하고 테러 유형별 행동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