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횡보세를 보였다. 서울은 5주 연속 상승세를 탄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하락 지속과 보합세로 나타났다. 전국 전셋값은 49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오름폭은 다소 꺾였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22일 기준) 매매·전세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0.02% 기록하면서 2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4월 넷째주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0.03%→0.03%)은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3구와 마용성 등 서울 주요지역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동(0.00%→0.04%)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서초(0.05%→0.07%), 성동(0.07%→0.13%), 마포(0.08%→0.10%)도 오름폭도 확대됐다.
인천(0.02%→0.00%)은 2주 연속 상승 뒤 보합세로 돌아섰다. 미추홀(0.03%→-0.03%)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남동(0.05%→0.01%)과 부평(0.07%→0.02%)이 상승폭이 비교적 큰폭으로 축소됐다.
경기(-0.02%→-0.03%)는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고양(0.03%→-0.02%)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평택(-0.09%→-0.11%)과 광주(-0.11%→-0.16%)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03%→-0.03%)은 3주 연속 같은 변동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5%→-0.04%)는 하락폭이 소폭 축소된 반면 세종(-0.19%→-0.23%)는 다시 하락폭이 확대됐다. 8개도(-0.02%→-0.02%)는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선호지역과 단지에서 매도 희망가격이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이어지면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지역, 단지별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3%→0.02%)은 전주보다 0.01%포인트(p) 하락했다. 하지만 49주 연속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0.08%→0.07%)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3구 가운데 강동(0.01%→0.03%)이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서초(0.01%→0.05%)과 성동(0.13%→0.1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0.08%→0.06%) 역시 상승폭이 축소됐다. 큰폭으로 상승변동률을 보였던 성남(0.18%→0.15%), 용인(0.07%→0.03%), 화성(0.08%→0.04%) 등 경기 남부지역의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면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8개도(-0.03%→-0.02%)의 하락폭이 전주보다 소폭 축소됐으며 세종(-0.24%→-0.24%)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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