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NGS 기반의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는 루마니아에 자사의 유전체 자동분석 소프트웨어인 엔젠어날리시스(NGeneAnalySys, NGAS)를 첫 유료화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루마니아 이아시(lasi) 도시에 위치한 국립 대학병원 'Regional Institute of Oncology'에서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제품 평가를 4월에 마치고 동 기관으로부터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힘아큐테스트 디엔에이(HEMEaccuTest™DNA)와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 엔젠어날리스시스를 발주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엔젠바이오는 Regional Institute of Oncology 이외 나머지 6개 국립 연구소 및 병원에서도 유방암 정밀진단 제품인 브리카아큐테스트(BRCAaccuTest)와 고형암 정밀진단 제품인 솔리드아큐테스트(SOLIDaccuTest)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 로고. [사진=엔젠바이오] |
이번에 평가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첫 유료화 공급을 시작한 엔젠어날리시스는 고형암, 혈액암 등 암 진단패널을 통해 NGS 장비에서 생성된 질병 유전체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 분석한다. 또한 해당 질병과 관련된 유전변이를 검출 및 해석, 진단 결과와 임상 보고서를 한 번에 제공하는 질병 유전체 자동분석 소프트웨어다.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법 추천으로 차별화해 현재 국내 20여개의 병원에 사용 중이고 국제정보보안 인증을 획득하여 클라우드를 통해 중동, 싱가폴, 유럽 등의 고객에게 공급되고 있다.
엔젠바이오의 최대출 대표이사는 "패널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기존 수익 모델과 더불어 분석 SW의 유료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제조원가 투입 없이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라며 "동유럽은 공공의료 비중이 높아 엔젠바이오가 주목해온 시장으로 이번 소프트웨어 첫 유료화 공급은 동유럽 시장 진출의 초석으로서 주변 동유럽 국가의 매출 증대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아가 현지 규제 및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규 임상시험과 입찰 평가를 집중 공략하여 유럽 대형 의료검사 기관을 추가 확보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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