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상승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분기 1조 68억 원의 매출과 8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분기 매출 9115억원, 영업이익 7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해 개선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로고.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이는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면세 채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설화수, 헤라, 라네즈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국내 이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선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시장은 중화권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소폭 하락했지만, 미주와 EMEA(유럽, 중동 등) 중심의 서구권 시장에서 선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향후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 ▲고객 공감 콘텐츠 개발 및 엔진 상품 강화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도 추진 ▲핵심 고객 기반의 새로운 고객 관리(CRM) 프로그램 실행 ▲고객 중심의 사업 체질 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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