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글로벌

[코인 시황] 비트코인, 되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에 64K로 상승

기사등록 : 2024-05-06 11:1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린 고용 지표에 환호하며 6만4000달러선으로 올라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6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3% 오른 6만4173.4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80% 상승한 3146.26달러를 지나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지난 금요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4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고,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워 증시 등 위험자산에는 보탬이 됐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17만5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6개월간 최저치로 시장 전문가 기대치 24만3000건을 대폭 하회한 수치다. 지난 1년간 평균치 24만2000건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실업률은 3.9%로 전달 3.8%보다 상승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 전년 대비 상승률은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이번 고용 지표가 나오기 직전 첫 금리 인하 시점을 11월로 봤던 시장은 다시 예상 시점을 9월로 앞당겼다.

코인베이스 애널리스트들은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도 (주요 통화와 코인과 반대 흐름이던) 달러 강세 모멘텀이 정점을 찍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저점인 5만6000달러에서 바닥을 찍은 것 같긴 하나 3월 고점까지 회복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위로 올라간 뒤 8월까지는 6만~7만달러선에 머무를 것으로 봤다.

한편 자금 유출이 지속됐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지난 3일 6300만달러의 순유입액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거래 시작 후 첫 일일 순유입 기록이다.

디벡스맨(DivXman)이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분석가는 "GBTC가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매도 압력의 주요 원천이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