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증권거래 앱 로빈후드가 흑자 전환 등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내용을 공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4% 반등 중이다.
8일(현지시각) 로빈후드는 1분기 순이익이 1억5700만달러, 주당 18센트로 1년 전 5억1100만달러, 주당 57센트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앞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주당순이익 6센트도 대폭 상회하는 결과다.
이 기간 매출은 6억1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0% 늘었다. 앞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매출은 5억5300만달러였다.
또 고객들의 계좌잔액은 112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사용자인 '골드 투자자' 수도 170만명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로빈후드는 사용자 당 평균매출이 104달러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팩트셋 집계 전망치 93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날 정규장서 0.78% 내린 17.85달러에 마감된 로빈후드 주가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이 반등 중이다.
스마트폰 화면에 비친 로빈후드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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