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는 헝가리 회사 77 Elektronika Ltd.와의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CGM)의 해외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최초의 국산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를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아이센스는 헝가리 헬스케어 회사 '77 Elektronika Ltd.'와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8일(현지시간)에 '케어센스 에어'를 공식 출시했다. 77 Elektronika Ltd.는 유럽 전역에 고품질의 의료기기 및 솔루션을 유통하는 헝가리 소재 헬스케어 기업이다.
아이센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77 Elektronika Ltd.에 '케어센스 에어'의 헝가리 단독 유통 권한을 부여하고 77 Elektronika Ltd.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헝가리 전역에서 제품 인지도와 판매를 높이는 한편 헝가리 당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아이센스 로고. [사진=아이센스] |
아이센스 관계자는 "유럽 헬스케어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인 77 Elektronika Ltd.와의 파트너십은 아이센스의 혁신적인 기술이 유럽 시장, 특히 헝가리로 전달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고 설명했다.
아이센스는 5월에 국내시장에 PL 브랜드 론칭뿐만 아니라 헝가리 등 유럽 5개 국가에 CGM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년에 총 16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센스 남학현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이센스의 자가브랜드인 '케어센스 에어'를 유럽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센스에게 단순히 상업적 성공의 기회를 넘어, 국제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센스는 최근 송도2공장 CGM 자동화 생산라인 설비 투자와 미국 진출을 목적으로 50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CGM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하여 FDA 승인 준비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2025년부터 약 300억 원 수준의 허가임상 비용을 투자하여 2026년 말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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