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를 잡는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물가 대책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하고 있다.[사진=ktv 캡처 ] 2024.05.0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경제 지표를 관리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을 물가에 둬 왔다"면서 "전반적인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물가 관리를 못하면 민생은 그만큼 힘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월부터 4월까지는 물가의 기조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를 2.5% 이내로 관리해왔으나 소위 말하는 장바구니 물가, 외식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농수산 식품에 관한 장바구니 물가는 큰 돈을 안 써도 몇백억원 정도만 투입해서 할인 지원을 하고 수입품에 대해서는 할당 관세를 잘 운영하면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바구니 물가는 모든 경제 부처가 달라붙어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외식 물가는 수입 식품이나 수입 식료품들, 식자재들의 수입 물가가 국제 시장 변동으로 인해서 많이 높아져가고 있기 때문에 그 원인 하나와 임금, 인건비가 외식 물가를 올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할당 관세 제도를 잘 활용하고 관세를 아예 물리지 않는 방향으로 해서 수입 원가는 낮추고 수입선을 다변화시켜서 좀 더 싼 식자재들, 식품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범세계적인 루트와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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