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신인왕 레이스에서 일본인 투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온라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NL 신인왕 순위 1위와 3위로 평가했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 [사진=로이터 뉴스핌] |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프로야구 8년간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을 남긴 이마나가는 컵스와 4년간 5300만달러에 계약하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날 현재 빅리그 성적은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 NL 다승 3위에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투수 4관왕에 오르며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했던 야마모토는 시즌 첫 경기 1이닝 5실점 부진을 극복하고 4승 1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그는 투수로선 사상 최고인 12년간 3억2500만달러를 받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신인왕 레이스 2위는 2승 3패, 평균자책점 2.54를 올린 피츠버그 재러드 존스가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사진=로이터 뉴스핌] |
6년간 1억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는 9위에 랭크됐다. 디애슬레틱은 타율 0.262, 출루율 0.310을 기록 중인 이정후가 평균 이상의 중견수 수비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정후의 헛스윙과 삼진 비율이 아주 낮은 점이 인상적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정후는 발 타박상으로 11일 신시내티와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지며 전날부터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정후의 자리인 1번 타자 중견수에는 오스틴 슬레이터가 투입됐다.
이정후는 9일 콜로라도전에서 발에 파울 타구를 맞은 뒤 통증 치료 중이다. 팀 내에선 12일 경기까지 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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