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은 13일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당헌당규에 맞춰 가장 합리적이게 해야 될 일들을 하며 시기를 빨리 맞추는 것이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 총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비대위는 한시적 기구이기 때문에 굳이 길게 갈 필요가 있을까"라며 "(전당대회 시점이) 7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성일종 국민의힘 간사가 1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2 photo@newspim.com |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하려면 준비위원회 구성을 해야 되고 대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지역 순회를 하면서 당원들과 국민들한테 하는 지역별 연설회가 있지 않은가. 이런 과정을 다 거쳐야 되기 때문에 여기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이런 것들을 할 수가 없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성 총장은 전당대회 시점을 7월쯤으로 전망한 것에 대해 "순수한 행정적인 절차를 본 것이다. 그 안에 약간의 고려 요소나 새로운 요소가 발생했을 때 조금 늦어질 수도 있겠지만 행정적인 프로세스를 계산해보면 아마 7월경이 유력하지 않겠는가"라고 부연했다.
윤재옥 전 원내대표가 '6말 7초' 전당대회 시점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비대위가 그것만큼 늦게 출발을 했지 않은가"라며 "윤 전 대표께서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면 아마 그 말씀하신 (시기) 안에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황우여 비대위원장님을 모시고 오면서 시간이 조금 늦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룰 개정 문제를 두고선 "전체적으로 당을 쇄신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지 않겠는가"라면서도 "제가 임명장을 아직 안 받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해보거나 실무진 의견을 들어본 적은 없다. 그래서 이 부분들은 추후에 당에서 논의를 거치고 국민들과 당원 또 의원들이 생각하는 여러 가지를 종합을 해서 말씀을 드리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어 성 총장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문제에 대해 "정치를 하는 건 본인들이 결정할 사항이지 특히 중립지대에서, 전당대회 운영 해야 되는 실무를 맡은 총장의 입장으로서 이걸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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