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14 15:5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들끓는 사퇴 여론속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오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FC 총회에서 집행위원 두 자리에 대한 선거가 진행된다. 중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여성 집행위원 1명과 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집행위원 1명을 뽑는데 임기는 2027년까지다. 정 회장은 동아시아 할당 집행위원으로 단독 입후보해 당선은 확실시된다.
집행위원회는 AFC 최고 의결 기구다. AFC 회장 1명과 부회장 5명,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6명(여성 1인은 집행위원 겸직)에 더해 집행위원 18명까지 총 30명이 집행위원회를 구성한다.
한국인 AFC 집행위원이 탄생하는 건 그 자체로 긍정적인 일이지만, 정 회장을 향한 국내 축구계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14일 오후 총회가 열리는 방콕으로 출국했다. 15일에는 준집행위원 자격으로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16일 총회 결과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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