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뚜기는 14일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식품안전과학연구소'를 통해 식품 안전성 확보에 적극 나서며 국내 식품안전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3년 오뚜기 식품연구소 소속 분석 파트로 시작한 식품안전과학연구소는 2005년 식품안전센터로 승격, 지난해 1월 식품안전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로 개편∙설립했다.
오뚜기 식품안전과학연구소 건물. [사진= 오뚜기] |
또 같은 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공식 인정받았다. 전문 분석기술과 최첨단 분석장비로 원료부터 생산, 유통 등 전 단계를 철저히 검증해 식품안전을 확보하고 영양 등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선제적 식품안전 관리를 위한 '식품안전관리 사전예방 시스템' 운영을 통해 유해물질 안전성 및 신규 원료·신제품 규격 적합성 검증 등을 진행한다.
국내외(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FDA 등) 식품안전정보 데이터 수집 및 원료/제품별 위해 항목 분류,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하고 위해도 등급화를 토대로 안전성 검증을 실행한 후 분석 결과를 데이터화해 관련 부서에 공유, 관리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다. 이달 기준 국내외 식품안전정보 수집 및 DB 활용은 11만8872건, 2023년 품질 및 안전성 검증(이화학, 미생물, 분자생물 항목)은 2만527건에 달한다.
OEM 협력사 등 대상으로 '식품안전 상생 아카데미'도 개최해 식품안전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기준규격 개선에도 참여하며 국내 식품안전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국내 향신료(Spice & Herb)의 잔류 농약 기준규격 설정'이다. 2019년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국내 시행되면서 향신료 사용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오뚜기 식품안전과학연구소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향신료(Spice & Herb)의 국내 농약 기준규격을 식약처에 신청하여 현재까지 약 30여 개의 국내 기준규격을 설정하면서 국내에서 향신료를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게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안전과학연구소는 체계적인 사전예방 시스템을 통해 제품 안전성 제고는 물론 다양한 영역의 연구활동, 식품안전관리 역량 지원으로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안전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국내 식품안전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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