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공장 인허가에 드는 시간·비용 등을 대폭 줄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산단공은 17일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과 어명소 LX 사장, 황병철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이 LX 서울 본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장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구축·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장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 중 하나로,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의 통합 착수보고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17일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공장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황병철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2024.05.17 rang@newspim.com |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팩토리온(산단공) ▲디지털국토플랫폼(LX) ▲V-월드(진흥원) 등 각각의 민원정보 전자시스템을 연계해 사전진단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사전진단 서비스는 내년 초에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토지·건축·환경 등 공장 설립 시 고려해야 할 다양한 규제 정보를 확인하는 동시에, 3D 디지털트윈을 통한 가상 공장 건축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며 공장 설립을 더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그동안 기업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토지·건축·환경 등 약 80개 이상의 법률 검토를 해야 하는 등 신청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한 서비스로 앞으로 공장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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