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3시 13분 언론 문자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군이 오후 3시 1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2024년 4월 23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600㎜ 초대형 방사포병 구분대들이 첫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에 참가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했다"고 밝혔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는 한미 공군이 16일 한반도 중부지역 상공에서 최신예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한측 F-35A와 현존 최강 미측 F-22 랩터를 동원한 첫 기본전투기동 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인다.
또 한국 공군은 이날(17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최신예 F-35A 스텔스기를 비롯해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E-737 항공통제기 등 60여 대의 항공기와 500여 명의 요원이 참가하는 올해 전반기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인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시작했다.
한미 공군이 16일 한반도 중부지역 상공에서 최신예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한측 F-35A 2대(사진 위쪽)와 현존 최강 미측 F-22 랩터 2대(사진 아래)를 동원한 첫 기본전투기동 연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
북한이 정확히 어떤 미사일을 쐈는지 한미 군이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지난 4월 22일 600㎜ 초대형 방사포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25일 만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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