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19 15:49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의대증원·배정 처분을 두고 정부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의료계 측 법률대리인이 전공의들을 향해 "정신 차리고 투쟁하라"며 공개 비판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료계를 대리하는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전날 기자들에게 '언론풀'이라고 보낸 메시지에서 "전공의 너희들이 법리를 세우기 위해 뭘 했나. 수많은 시민이 법원에 낸 탄원서 하나를 낸 적이 있느냐"고 했다.
앞서 전공의 등은 전날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대한민국의 법리가 무너져 내린 것을 목도하니 국민으로서 비통한 심정", "재판부의 판결이 아쉽다" 등 발언을 통해 의대증원·배정 처분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 기각 결정을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추가 메시지를 통해 "제가 전공의들을 공개 비판한 취지는 '내부총질'이 아니고 의대 소송에 가장 소극적이고 비협조적인 전공의들을 질타해 남은 2주라도 적극 참여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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