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한 박자 쉬고 또 우승했다. 올 시즌 7번 출전해 6차례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부터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6연승에 도전한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로 연속 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하지만 20일(한국시간) 끝난 내린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통산 14승을 거뒀다.
20일 끝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시즌 6승을 올린 넬리 코다. [사진 = LPGA] |
코다는 이번 시즌 열린 12개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중 6승을 올려 절반을 휩쓸었다. 반면 한국은 아직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선수가 아직 없다. 시즌 개막 후 '우승 가뭄'이 이렇게 길어지는 것은 2014년 이후 올해가 10년 만이다. 2014년 박인비가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그해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코다는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한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넬리 코다가 20일 끝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LPGA] |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합계 9언더파 공동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인지는 8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다. 양희영과 신지은, 이소미는 6언더파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나린은 4언더파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강민지는 2언더파 공동 41위에 자리했고 세계 5위 고진영은 이븐파 공동 4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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