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세계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미국의 대중 관세인상 등 주요국 경제·통상 현안 관련 우리 경제 영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180억 달러 상당의 전략품목에 대해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무역분쟁 사례와 미·중 간 교역현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전개양상에 대한 대비태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 내 우리 기업, 중국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 미국 등 여타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 등 기업 유형별로 상이한 파급경로를 감안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중국 측 동향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부총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발휘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외경제자문회의는 최근 급증하는 전 세계 불확실성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업예산 추진방안,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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