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손가락 상태가 구부러진 상태로 굳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토트넘의 인스타그램 속 사진 한 장이 국내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으면서다.
20일 셰필드 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박수를 치고 있는 손흥민. 오른 손 중지가 굽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셰필드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팀을 3-0 완승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도와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 대기록을 썼다.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만이 작성한 기록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박수를 치는 손흥민의 사진을 보면, 오른 손 중지가 휘어져 있는 게 선명하게 보인다.
2월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오른 손 중지와 약지에 붕대를 감고 나온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손흥민은 2월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물리적인 충돌을 일어났을 대 오른 손 중지와 약지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손흥민은 한동안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섰다. 훈련장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이 사진을 본 축구팬들은 "뼈가 그대로 굳은 것인가" "가슴이 찢어진다"는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5일 맨시티 전에서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반면 15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등 다른 사진을 보면 오른 손가락이 펴져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결국 손흥민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밝혀주기만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