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시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허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이 짙은 특검을 거부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비겁한 거부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21 pangbin@newspim.com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채상병 특검 필요성을 어느 정당보다 먼저 제기했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그럼에도 장외투쟁같은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의정치의 기본에 서야 한다. 이제 우리가 기댈 정치적 방법은 국민의힘에 남아있을지 모를 양심"이라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국민의힘이 진정 안보와 국방을 중시하는 정당이라면 해병대 병사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데도 가장 적극적이어야 정상이고, 그래야 보수정당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미 안철수, 김웅, 유의동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상식을 따르는 용기에 다시 한번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국민의힘에서 그분들과 같은 양심적인 의원들이 쏟아져나오길 기대하고 호소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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