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그룹 핵심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회사 현장 점검과 임직원 소통행보를 진행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이 지난 21일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및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 현황과 생산·판매 등 경영현안을 점검하고 임직원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21일 세종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2024.05.23 dedanhi@newspim.com |
이날 장 회장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침체로 인한 경기 하락과 이에 따른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하는 방향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이차전지소재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임직원들과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이차전지시장 성장완화에 따른 관련 사업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물음에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관건으로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 구축의 완성이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장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방안 등 전문적인 부분부터 회사생활, 육아 등 개인적인 사안까지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포스코퓨처엠 직원은 "이차전지소재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혜안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포함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셔서 확신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21일 세종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음극재 공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포스코그룹] 2024.05.23 dedanhi@newspim.com |
장 회장은 지난 3월 21일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정비사업회사 등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원료 사업회사들을 사업장별로 꼼꼼히 둘러봤다.
특히 장 회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방문해 현재 조업 상황 및 생산·품질 관련 문제해결 방안을 비롯해 향후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및 판매 방안까지 각 제품별, 사업회사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을 시작으로 4월에는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공장, 광양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5월에는 세종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및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등을 방문했다.
장 회장은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면서 조업환경 개선부터 사업장 안전 및 출산·육아지원까지 그룹사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광양제철소 저근속 직원과의 도시락 오찬간담회에서 반바지까지 허용하는 복장자율화 완화 요청을 즉시 반영키로 했으며, 육아지원과 임직원 주택단지 등 복리후생 강화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합리적인 방안 검토와 함께 즉시 답하기 어려운 사안에는 가감없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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