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27일 오후 10시 56분 북한이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물체가 탄도미사일인지, 이날 오전 예고한 정찰위성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했다.
다만, 북한이 사전 예고한 이른바 '정찰위성 로켓'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7일부터 다음달 4일 사이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리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와 일본에 통보한 바 있다.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끝나고 중국 측 리창 국무원 총리가 귀국한 직후 기상 상황 등을 감안해 발사 시점을 조정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본 해상보안청과 방위성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하고,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발동했다.
북한은 18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5월 17일 동해상에서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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