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게이밍기어 국내 1위 기업 앱코가 사업 호조에 맞춰 물류센터 확장에 나선다.
앱코는 29일 공시를 통해 경기도 김포에 7000평 규모 제2 물류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규모는 13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2025년 3월 15일 까지다.
이번 물류센터 증설은 사업 확장에 발 맞춘 물류시스템 효율화와 사후관리서비스(AS) 강화를 위해 결정됐다. 게이밍기어, 소형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의 적기 공급과 신속한 AS 대응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전보관함 패드뱅크의 수요 증가에 따라 증설 후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앱코 로고. [사진=앱코] |
앱코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PC방 업황이 회복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1분기 주력제품인 게이밍기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가전사업도 멀티쿠커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전년동기대비 14%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앱코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상품 소싱 후 판매까지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한 물류센터 증설 필요성이 커졌다"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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