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30 10:05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0일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탄 가지고 그렇게 욕하더니 이번에 거부권으로 방탄한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찬반토론이 활발했던 것도 아니고 그냥 결사옹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표결 결과는 국민의힘과 정부 쪽에 굉장히 부정적으로 작동할 것이 명약관화"라며 "무수히 많은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시행하는 데 있어 민주당과 범야권에 더 힘이 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일갈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상임위를 민주당이 독식하고 패스트트랙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거부감이나 저항감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것으로 인해 민심이 조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호의적으로 돌아왔느냐, 그게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잃은 것만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출범하고, 국회부의장이 선출되면서 조금은 더 유화적이고 협치가 되는 사람들이 등장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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