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사옥 이전 논란에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간 사옥 유성 이전을 놓고 중구청·중구 국회의원, 지역 소상공인 등의 반발이 거셌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소진공 이전에 대한 시 측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024.05.30 gyun507@newspim.com |
이에 이장우 대전시장은 사옥을 일단 유성으로 이전하되 향후 원도심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방안을 내놨다.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갈등으로 확대된 소진공 이전 논란이 계속되자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이장우 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지역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관련 기자회견에서 소진공 이전에 대한 시 측 방안을 제시했다. 일단 이전부터 하되 이후 원도심으로 다시 복귀하는 '확약'을 받겠다는 내용으로 '묘책'이 될지 주목된다.
이장우 시장은 "소진공이 총선 기간 동안 어수선할 때 유성 쪽에 이전 관련 계약해 현재 리모델링 중"이라며 "(때문에 이전을 번복하면) 예산 낭비가 초래됨에 따라 일단 (결정한 대로) 유성으로 가되 향후 중구에 대체 공간을 마련해 원도심으로 돌아간다는 확약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자인) 중구가 역량이 돼 소진공을 지킬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중구도 뾰족한 대안이 없는 것 같다"며 "소진공이 사옥을 잘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원도심으로 향후 돌아올 수 있도록 중구와 협의하려 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한편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옥을 유성으로 이전하면서 대전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우려하는 반발이 거세지고 그 와중에 소진공 관리기관인 중기부가 대전시 항의 서한 접수를 거부하며 소진공 이전 갈등이 시와 정부 부처간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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