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31일 "NCC 가동률은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에서 "석유화학업계가 좀 어렵긴 하지만 롱텀으로 보면 성장 기회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
그러면서 "가시적인 회복 시기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국내 NCC 가동률은 떨어진 바 있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NCC 가동률은 74%로 집계됐다. 전년(81.7%)보다 7.7%포인트(p) 내려간 수준이다. 올해 역시 NCC 가동률 역시 여전히 70%대로 낮은 수준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다음 달 4일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시 협력과 관련해서는 "아직 특별한 일정이나 계획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날 개회사를 맡은 신 부회장은 아시아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했다.
우선 석유화학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위기에 대한 협력 대응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 과잉, 탄소 중립 목표, 비관세 장벽 확산 등의 리스크를 APIC 7개국(한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인도) 이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변화와 소비자 기대 수준 상승에 발맞춰 석유화학 업계는 저탄소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APIC 7개국이 협력해 장기 경쟁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신 부회장은 "아시아 석유화학 산업이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지, 저성장 늪에 빠질지는 향후 APIC 7개국 대응에 달려있다"며 "APIC가 국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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