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거래소는 이날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12개 사(롯데지주, 삼성전자,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케이티, 한화, 현대자동차, GS, HD현대, LG, POSCO홀딩스, SK)의 전략·재무 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시행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한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4일 오전 거래소에서 개최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 '기업 밸류업,자본시장 레벨업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6일 뉴욕에서 국내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한 '금감원, 한국거래소, 지자체, 금융권 공동 뉴욕 투자설명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관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 2024.05.24 yym58@newspim.com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다양한 시장참가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시행했다"며 "시행일인 지난 27일 KB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 그다음 날에는 키움증권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제출하는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형 상장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여러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검토·수립 과정이 시작된 것만으로도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장기업 임원들은 "경영진·이사회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내용과 진행 상황을 보고·공유하고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기업경영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고 시장참여자들과 의미 있는 소통의 창구가 돼야 하는 만큼, 속도에 집중하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고민과 검토를 거쳐 의미 있는 공시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동시에 "예고공시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만큼, 단계적 공시를 통해 기업 내·외부의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고 시장의 관심을 유지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막 시작된 만큼 많은 상장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공시 담당자 교육 및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영문 번역 제공 등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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