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경문 전 국가대표 감독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새 사령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손혁 한화 단장은 31일 "김경문 감독과 최근 면접을 봤다.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다"라며 "공백이 길지 않도록 감독 선임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던 김경문 감독. [사진 = 뉴스핌DB] |
한화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의 주역인 김 전 감독과 면접을 진행했다. 이르면 오는 6월 2일 취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감독은 현재 야인으로 있는 KBO리그 전직 감독 가운데 가장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는 평을 받는다.
2004년 두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8년 NC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기까지 통산 1700경기에서 896승을 거두며 NC를 4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공주고를 졸업한 김 전 감독은 1982년 대전을 연고로 창단했던 OB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1989년까지 OB에서 뛴 후 태평양 돌핀스를 잠시 거쳐 OB로 돌아와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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