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NGS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가 지난 31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및 타법인 취득자금 등 50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시되는 유상증자를 통해 모두 1,766,785주가 발행되며, 제3자배정 대상자는 아랍에미리트소재의 전략적 투자자인 Euro Alliance(유로 얼라이언스)가 전액 인수하게 된다. 유로 얼라이언스는 스위스 및 UAE 두바이 소재 투자 및 의료기술 사업화 전문 회사로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고 상용화하는데 중점을 둔 기술 그룹이다. 이미 인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로 얼라이언스 UAE는 지난 4 26일 엔젠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이미 인도 AMTZ(인도 최대 의료기술 단지)에 NGS 사업 시설을 확보하였고 인도와 UAE에서 엔젠바이오의 정밀진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지 식약처에 제품을 등록을 추진하는 등 협의된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 이후 엔젠바이오와 유로 얼라이언스는 인도와 UAE 현지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여 NGS 기술을 이용한 정밀진단 및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 로고. [사진=엔젠바이오] |
엔젠바이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해외 사업추진 등 운영 비용 및 JV설립 등 인도 및 중동지방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엔젠바이오가 NGS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고 하반기부터는 인도 및 UAE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 및 UAE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유로 얼라이언스와의 전략적 투자와 사업 협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리스크를 모두 해소하면서 사업 성공 가능성을 매우 높일 수 있고 이미 다양한 사업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14억 인도시장을 대상으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여 글로벌 최고의 정밀진단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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