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음바페가 레알과 2029년까지 시즌당 1500만 유로(약 224억 원)를 받는 계약에 동의했다. 1억5000만 유로(약 2250억 원)의 계약금이 5년에 걸쳐 지급되며, 초상권의 일부를 보유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킬리안 음바페. [사진=음바페 SNS] |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7시즌을 뛰며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획득해 이적료는 필요없다. 이에 따라 음바페는 5년간 2억2500만 유로(약 3370억 원)를 고스란히 손에 쥐게 된다. 여기에 초상권 수익까지 더해져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됐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이에 따라 음바페의 공식 이적은 7월 1일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BBC는 이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주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 입단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와 프랑스 대표팀을 상징하는 스타다. 2015년 말 AS모나코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에서 308경기를 뛰며 256골을 기록했다. 매 시즌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PSG를 리그앙 부동의 1위에 올려놓았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앞장섰다.
[클레르퐁텐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랑스 대표팀 킬리언 음바페가 유로 2024를 앞두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클레르퐁텐 훈련 캠프에 도착했다. 2024.06.03 zangpabo@newspim.com |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아쉬웠다. 2019-20시즌 결승에 올라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었다. 이후 우승과 점차 멀어졌고, 이번 시즌도 4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결국 음바페는 UCL에서 올해 우승한 것을 비롯해 15번이나 우승컵을 안은 레알을 최종 행선지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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