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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다녀와 퇴근길 지하철서 낫 꺼낸 노인 '흉기난동 신고'

기사등록 : 2024-06-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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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채 낫 꺼내 열차 6분간 정차…인명피해 없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지나던 객실 내에서 벌초를 다녀온 80대 노인이 낫을 꺼내들어 경찰에 체포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객실에서 흉기난동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6시8분쯤 8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3.23 obliviate12@newspim.com

A씨는 이날 오후 6시3분쯤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지나던 광운대행 열차 객실 내에서 낫을 꺼내 신고를 당했다.

객실 내에서 신고를 받은 승무원이 A씨로부터 낫을 회수하고 하차 조치를 진행해 5분 후인 오후 6시8분쯤 경찰에 인계했다. 이로 인해 열차가 6분간 정차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벌초에 다녀온 뒤 술을 마신 채로 열차에 탔으며, 꺼낸 낫에는 덮개가 씌워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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