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겨냥해 "독과점 기업의 갑질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달의 민족, 주문만 받아주고 6.8%씩이나 뜯어가나'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특검법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6.03 leehs@newspim.com |
윤 의원은 "자영업자는 온라인 플랫폼 업체에 수수료와 광고비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카드수수료와 배달비까지 부담한다"며 "여기에 우리 위대한 기업(?) 배달의 민족은 포장 수수료를 6.8%씩이나 뜯겠다? 도대체 자영업자는 어떻게 살아남으라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식 물가 상승률이 급상승하고 고금리 고물가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같은 살인적인 위해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이 말로만 하는 '상생', 이제는 믿는 국민도 없고 기대도 하지 않지만 외식업체 폐업률이 21%를 기록하며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이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배민의 포장수수료 부과 방침은 치졸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자영업자가 살아야 배달의 민족도 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배민이 소비자단체들과 상생의 관점에서 숙의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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