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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고용 지표 앞두고 관망세

기사등록 : 2024-06-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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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선으로 소폭 후퇴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7일 오후 12시 47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25% 내린 7만939.93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63% 내려온 3805.1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블룸버그]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내린 가운데, 코인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7일 공개될 5월 고용 지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이번 5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8만6000건을 기록해 4월 17만5000건보다는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실업률은 4월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약 고용지표가 최근 추세처럼 예상보다 크게 둔화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위험자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기대를 키우고 있으며, 5월 고용 지표가 상승 지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SC)는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 1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SC는 올 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후 정치권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조 바이든 현 대통령보다는 트럼프 재선 시 시장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한 때 비트코인 회의론자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암호화폐 1위가 되어야 한다면서 최근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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