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23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는 추신수(SSG)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절 입던 유니폼을 경매에 내놓는다.
SSG는 7일 '전설' 추신수를 기념하는 '킵 더 추'(Keep the Choo)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자선 경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시절 입던 유니폼을 자선 경매로 내놓는 '킵 더 추'(Keep the Choo)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사진=SSG] 2024.06.07 zangpabo@newspim.com |
2005년 시애틀에서 처음 빅리그에 올라온 추신수는 당시 입었던 유니폼을 내놓았다. 경매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1일 오후 4시까지 SSG의 공식 애플리케이션 'SSG Landers'의 '랜더스 옥션'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추신수가 아시아 타자 최초로 3할 타율-20홈런-20도루를 달성했을 때 유니폼, 한국인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을 때 입은 유니폼도 차례로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9년 타율 0.300에 홈런 20개, 도루 21개를 기록했다. 2010년에도 이를 재현해 클리블랜드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타율 0.300-20홈런-20도루 클럽을 개척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뛰던 2018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경매로 생긴 수익금은 시즌 종료 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된다.
추신수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담겨 있는 유니폼들이다"라며 "소중한 순간을 함께했던 유니폼인 만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과 그 의미를 나누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현재 매 경기 종료 후 착용했던 유니폼을 팬에게 선물하는 '겟 더 추'(Get the Choo) 이벤트와 좌석 구매 고객이 추신수와 미니 팬 미팅을 하는 '추신수 존' 이벤트로 조성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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