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올 시즌에만 세 번째로 야구장을 찾았다.
김승연 회장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NC를 상대로 취임 후 첫 홈경기에 나선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과 선수단을 응원했다.
지난달 10일 키움과 홈경기를 응원하러 대전구장을 찾은 한화 김승연 회장. [사진=한화] |
김 회장이 올해 야구장을 찾은 것은 3월 29일 kt와 홈경기, 5월 10일 키움과 홈경기에 이어 세 번째다.
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 5개월 동안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던 김 회장이 올해만 벌써 세 차례나 방문한 것은 그만큼 야구단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한화는 올해 김 회장이 찾은 두 경기에서 모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3월 29일 kt전에선 9회말 2사 후 임종찬의 끝내기 결승타로 3-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10일 키움전에선 연장 10회말 페라자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이 터져 5-4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한화가 NC에 2-6으로 역전패했다. 전날까지 통산 899승 30무 774패를 거둔 김 감독은 KBO리그 역대 6번째 감독 90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올해 한화는 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류현진, 내야수 안치홍 등을 영입해 시즌 초 선두에 오르며 프로야구 흥행을 이끌었다.
그러나 4월 이후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고, 지난달 27일엔 최원호 감독이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한화는 김경문 감독을 시즌 중 영입했다.
한화는 이날 1만2000석을 모두 팔아 올 시즌 홈 30경기 가운데 22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2015년 21차례를 넘어 구단 역대 최다 매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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