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5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나이지리아 AI 시장 현황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프리카의 AI 시대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아프리카 제1의 경제 대국이자 인구 2억3000명의 영어권 국가인 나이지리아의 AI 정책과 시장현황을 한국 AI기업들에게 소개하고 한국과 나이지리아가 AI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NIA가 제안해 마련됐다.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5일 나이지리아 AI 협력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한국인공지능협회] 2024.06.09 biggerthanseoul@newspim.com |
최근 미국이 나이지리아와 AI 발전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등 AI 기술의 글로벌 협력이 아프리카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 같은 흐름에 우리나라가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AI 기술이 아프리카의 발전을 돕고 아프리카의 거대한 잠재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는 얘기.
NIA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올해 구축 예정인 나이지리아 정보접근센터를 통한 양국간 AI 협력을 제시했다. 한국의 ICT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그동안 국내 AI기업들에게 불모지였던 아프리카 AI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게 됐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AI 기술 역량이 나이지리아의 사회경제적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나이지리아를 넘어 아프리카 전역으로 AI 분야 협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NIA는 지속적으로 국내 AI 업계를 대상으로 아프리카, 중남미, 동유럽 등 전 세계에 구축되어 있는 NI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AI업계의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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