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향후 몇주 안에 북한과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이르면 6월 중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9월 13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만에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도 베도모스티에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성사될 것이며 현재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확인했다.
지난달 7일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첫 해외 일정으로 5월 15~16일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23~24일 벨라루스, 26~28일 우즈베키스탄을 찾았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답방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지난해 9월 러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평양 방문 초대를 했고 푸틴 대통령이 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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