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11 14:50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하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1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중수소 제거설비는 중수로 원전 가동 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을 포집하는 설비다.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월성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이다. 총 2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발주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 현지 사업 수행을 위해 체르나보다 건설소를 발족했다. 이후 지난달 22일에는 규제기관으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았다.
황주호 사장은 "제때 착공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루마니아 정부와 발주사, 협력사 등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ang@newspim.com